경주 서천 '장군교', 신라 역사 테마 벽화로 '새 단장'

경주 서천 '장군교', 신라 역사 테마 벽화로 '새 단장'

기사승인 2018-12-26 17:01:36

 

경북 경주 시가지 방면에서 형산강을 건너 김유신 장군묘와 송화산을 이어주는 서천 '장군교' 교각이 신라 역사 테마가 있는 화려한 벽화로 새 단장됐다.

장군교는 예전엔 철교였으나 철도가 없어지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보로 형산강을 건너 김유신 장군묘와 송화산 등반, 산책을 위해 통행하는 다리로 이용되고 있다.

장군교 아래로는 형산강과 인접한 서천 둔치에 자전거, 인라인, 산책 등 트레킹 코스가 잘 갖춰져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하지만 교량 하부가 퇴색되면서 서천변의 쾌적한 분위기를 살리지 못해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하천과 인접한 교각 3면에 형산강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왜가리, 황포돛대, 폭포 벽화를 그려 넣었다.

자전거도로, 산책로가 접한 둔치의 교각 6면은 김유신 장군 관련 역사 기록과 화랑의 모습을 천년고도 경주의 이미지에 맞게 현대화해 축구와 활쏘기, 말타기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황룡사 금당벽화로 유명한 솔거의 노송도도 벽화로 등장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서천교와 황성대교를 비롯한 주요 교량 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밝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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