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해년(己亥年) 신년사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600여 공무원 여러분, 2019년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8년은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는 저에게는 벅찬 감동과 함께, 두 어깨에 무거운 짐을 동시에 안겨 준 해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민선7기 들어 처음 맞는 첫해 첫날, 저는 백암산 정상에서 새해 새 아침의 일출을 맞았습니다.
새해 새 아침에 새로운 기운을 받으며, 경건한 마음으로 소망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군민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하며, 투명·공정·평등의 군민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함양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 잡았습니다.
저는 취임 후, 지난 6개월 동안, 군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 삼아 큰 그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군민이 바라는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군정 방향을 제시하고, 민선7기의 주요정책과 사업들이 군민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숙고와 고심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로인해 2019년도는 이러한 노력에 대한 결실이 군민이 체감하는 수준의 수치와 성과로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제가 큰 틀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2019년도 군정 정책과 운영방향은 크게 5가지입니다.
그 첫째로, 불로장생 2020 산삼 항노화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주력하겠습니다.
불로장생 2020산삼항노화엑스포가 불과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조직위원회가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설치됨에 따라, 엑스포의 본격적인 준비로 인해 금년 한해는 아주 분주해 질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함양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군민 한분 한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일자리 만들기입니다.
취임과 동시에 일자리 확대를 위한 대안들을 모색하고는 있으나, 참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공공부문의 일자리 확대에는 한계가 있고, 일자리의 질 개선이 없이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2019년도 한해를 ‘좋은 일자리 만들기의 해’로 정하고, 취업과 고용이 상생하는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우리군 문화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적극 뒷받침 하겠습니다.
문화관광은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리군의 미래 유망 산업입니다.
우리군의 소중한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한류와 엑스포를 융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전국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함양군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넷째, 도시기능을 강화시켜 지역 상권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함양군 관리계획을 2020년까지 일제히 정비하여 성장 동력이 필요한 낙후·쇠퇴 도시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그 자생력을 키우겠으며, 100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의 종합적인 도시계획을 그려서, 약화된 도시기능을 강화시키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회복시키겠습니다.
다섯째, 개혁과 혁신을 통해 행정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지난 12월 권익위에서 발표한, 우리군 청렴도 평가 결과를 보고 많은 군민들이 상심하였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기회와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군정 실현을 위해 인사와 조직, 민원, 계약, 보조금 등 전반적인 개혁과 혁신을 통해 우리 군정의 근본적 체질 개선과 경쟁력을 키워 내겠습니다.
우리군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2019년도 당초예산 4,807억원을 편성했습니다.
군민 삶의 질과 생활편익을 증진시키는데 집중하여 세운 예산들입니다.
당장 해결해 주지 않으면 군민이 생활불편을 계속 감내해야 하는 사업들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해당부서에서는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주고, 주민 불편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예산은 특히 미루거나 늦추는 일이 없도록 해 주기기 바랍니다.
또 하나, 꾸준한 자기개발을 통해 직무 역량과 수준을 높여 주시기 바랍니다.
군민의 요구와 수준이 예전과 달리 점점 전문화되고 정교해 지고 있습니다.
군민의 기대치와 눈높이에 맞는 꾸준한 자기개발 없이는 군민 요구에 부응 할 수도 없고, 조직 내에서도 본인의 가치와 경쟁력을 점점 잃게 됩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배움을 즐기는 함양군의 공무원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맡은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원칙과 기준은 항상‘군민이 먼저’라는 생각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쉬운 것 같아 보이지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실천하지 않으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행정편의가 아닌 군민편의의 습관과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군민이 먼저’ 있고 여러분이 있음을 항상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올해 맞는 기해년은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돼지띠의 해>라고 합니다.
금년 한해,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