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고인돌박물관이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31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인돌 유적 보존관리를 위해서 지난 27일 전북도로부터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결정됐다.
‘고창고인돌박물관’은 지난 2008년 9월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청동기 시대 고인돌 박물관이다.
1층은 수장고(233㎡)와 3D입체영상실(251㎡), 기획전시실(225㎡), 2층은 상설전시실(1291㎡), 3층은 체험전시실(251㎡)과 옥상정원(390㎡)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고인돌 끌기모습 이라든가 청동기시대의 마을을 재현해 그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1:1모형으로 전시돼 있다.
그동안 고창군내에서 발굴된 국가귀속 유물은 국립전주박물관 등에서 봐야 했다.
이번 박물관 등록은 고창고인돌유적을 전문적으로 해설하고, 선사시대 유물의 보존관리 등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서 국가적인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공립박물관으로서 수준 있는 전시와 소장 유물 등의 체계적 보존 및 연구,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가귀속 유물 위탁처 신청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고창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학술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인돌 유적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