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에는 스포츠용품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과 함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롯데마트는 작년 12월 17∼30일 연말 2주간 동안 스포츠용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새해를 앞두고도 인기를 끌었던 웨이트와 피트니스 용품 판매는 물론 단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관련 용품 수요도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대표적으로 축구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84.5%, 야구와 농구는 각각 13.3%와 8.5% 증가했다.
등산·캠핑용품은 14.5%, 자전거나 계절 스포츠용품 등은 44.6% 증가했고 실내 스포츠인 배드민턴용품(34.5%)과 롤러 보드(84.3%)도 매출이 늘었다.
특히 운동과 함께 먹는 것에서도 건강을 챙기려는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91.5% 증가했다.
음료나 젤리처럼 달콤한 디저트 형식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은 359.2%나 매출이 늘었고 헬스·다이어트 식품도 14.6%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되고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건강과 여가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상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