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요 시상식에서 자리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배우 손태영이 “더 겸손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손태영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2018년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기쁨과 행복을 누렸던 한 해였다”라며 “저의 부족함으로 질타를 받았던 시간도 있었지만, 더 겸손하게 더 많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함을 절실히 느꼈던, 그 역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적었다.
지난해 12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멜론뮤직어워즈’에서 아들 권룩희 군과 조카를 가수 자리에 앉혀 논란이 인 것에 대한 뒤늦은 심경 고백으로 보인다. 당시 손태영 측은 “(룩희 군이) 엄마의 시상을 지켜보려고 잠시 앉아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일부 누리꾼이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증거로 손태영의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해 후폭풍이 일었다.
손태영은 또 “2019년 건강하고 빛나는 해가 되길 바라며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다. 여러분 해피 뉴 이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