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민중심 경제 살리기 '올인'

포항시, 시민중심 경제 살리기 '올인'

기사승인 2019-01-02 16:00:54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 승격 70주년을 맞는 올해 시정 운영방향과 각오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역여건을 감안한 '경제 살리기'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시환경재생'과 '생활밀착형 복지'를 추진,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의 포항시 사자성어인 '동필유성(動必有成·역동적으로 행동해 위기를 극복하자)’을 언급하며 경제 살리기 의지를 확고히 했다.

단기 처방 뿐 아니라 신산업 육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업유치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옛 포항역 복합개발, 도시재생 뉴딜사업, 해상케이블카 건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대형 건설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내 처음으로 '지역 업체 수주 확대 훈령'을 제정, 관급공사 관내 업체 80% 이상 수주를 목표로 민간사업 분야에 지역 업체 수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속기 기반의 신약개발 프로젝트 등 신사업 육성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 관련기업을 유치, 청년일자리 창출에 주력키로 했다.

또 환동해권 크루즈 삼각벨트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영일만항 인입철도 완공, 영일만대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 추진, 한·러 지방협력포럼 상설 사무국 유치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이 외에도 올해를 '포항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관광객 700만명 달성'을 위한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관광객 유치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개발·성장과정에서 발생한 도시 그늘을 회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 의지도 나타냈다.

친환경 녹색생태도시를 조성하고 흥해지역 재개발·재건축, 구도심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것.

특히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중앙동과 송도구항 일원, 신흥동 등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도시계획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환경부의 오염하천 지원 사업을 통해 '형산강 생태복원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청년유입과 저출산·고령화 해결을 위해 교육·문화·교통 인프라 확대와 시 승격 70주년을 통한 시민화합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새로운 역사, 새로운 포항의 미래를 열어가야 할 도전이 시작된 만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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