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3000t급 중형잠수함 해군 부대가 창설됐다.
해군 잠수함사령부는 2일 ‘도산안창호함’ 부대 창설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산안창호함은 국내 최초 3000t급 중형잠수함(장보고-Ⅲ)으로,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설계하고 건조한 잠수함이다.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20년께 해군에 인도돼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초대함장에는 김형준 대령이 임명됐다.
김 함장은 손원일함 인수작전과, 장보고함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최근 3000t급 잠수함 사업을 맡아 적임자라는 평이다.
정일식 잠수함사령관은 “20여 년 전 우리 선배들이 이역만리 타국에서 첫 번째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도입한 후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세계 수준의 잠수함을 우리 손으로 만든 만큼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