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솔루션을 받고 있는 피자집과 고로케집 사장이 건물주의 가족이라는 의혹이 일자 제작진이 “개인정보를 일일이 검증하고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SBS 관계자는 3일 쿠키뉴스에 “제작진이 식당 사장들의 개인 정보를 밝히기는 어렵다.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식당이 아니라 상권을 중심으로 섭외한다”면서 “때문에 사전 미팅 때도 (자산 등에 관한) 개인 정보를 일일이 검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현재 방영 중인 청파동 하숙골목 편의 피자집 사장과 고로케집 사장이 건물주의 가족이라는 주장이 일며 불거졌다. 고로케집을 운영하는 김요셉씨는 이날 방송한 SBS ‘좋은 아침’에 가게 건물을 소유한 사촌누나와 함께 등장하기도 했으나, ‘좋은 아침’ 측은 “사촌누나의 친구”라고 선을 그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건물주 가족의 출연이 영세 자영업자를 돕는다는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항의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은 차질 없이 청파동 하숙골목 편을 방송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