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우주소녀 멤버 연정이 지난 음반 타이틀곡 ‘부탁해’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한 뒤 책임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연정은 8일 오후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우주소녀 컴백 기념 공연에서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손에 쥔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책임감 혹은 사명감이 더 커졌다”고 입을 연 그는 “그래서 더 힘내서 새 음반을 준비했다. 빠르게 나온 만큼 더 에너지 있게 작업했다”고 했다.
1위에 올랐던 당시 눈물을 쏟아냈던 엑시는 “원래는 울지 않고 수상 소감을 잘 마치려고 노력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 한 순간, 또 팬들과 함께 한 순간이 영화처럼 지나가면서 눈물이 안 날수가 없었다”고 떠올리며 “평소에도 심각할 정도로 눈물이 많다”고 덧붙였다. 은서도 “언니(엑시)가 워낙 감성적이다. 수도꼭지라고 불러도 될 만큼 눈물이 많다”고 거들었다.
우주소녀는 이날 오후 6시 새 미니음반 ‘우주 스테이?’(WJ STAY?)를 발매한다.
지난 음반 ‘우주 플리즈?’(WJ PLEASE?) 이후 4개월 여 만에 내놓는 신보로 타이틀곡 ‘라라 러브’(La La Love)를 포함해 모두 7곡이 실린다. 우주소녀는 이번 음반을 통해 화려함과 순수함을 두루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