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2019년도 보통교부세를 2120억원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보다 203억원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며 도내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서는 세 번째로 많다.
보통교부세는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교부하는 재원이다.
용도가 지정된 국고보조금과는 달리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이번 보통교부세의 역대 최고액 확보와 더불어 2019년 당초예산 기준 국‧도비 보조금도 역대 최대 규모인 1487억원을 확보해 민선 7기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교부세 증가 원인으로 교부세 산정 기초자료의 체계적 관리, 누락자료 반영 등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군은 1/4분기 내 조기 추경을 편성해 군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SOC, 일자리 사업 등에 중점 반영할 계획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확보된 재원을 토대로 불로장생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조성하고, 주민생활 편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