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통일농업교류 전북운동본부(이하 통전운)는 9일 전북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대표자 전체회의를 갖고 출범을 알렸다.
통전운의 이번 출범은 미국의 대북 제재로 전면적인 교류와 협력이 막혀있는 상황에서 대북제재 해제의 돌파구를 개척하고 전면적 남북교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을 비롯해 전북농업인연합회 등 전북지역 정당, 종교, 시민사회 39개 단체가 참가했고 이들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우리 농업과 해체 직전인 농촌 농민의 안타까운 현실 극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통일농업교류를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통일사업에 민간차원 마중물이 되기로 했다.
김관영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정책위원장은 "최근 남북 정상의 판문점선언 등 멈춰 있던 한반도의 심장이 다시 힘차게 고동치고 있다"며 "통전운은 이에 맞춰 민족미래인 농업을 살리고 분단의 선을 넘는 남북농업교류로 남북 농민이 함께 풍년가를 부르는 그날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