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전면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전국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지방의원 해외연수 전면금지’에 대해 묻자 70.4%가 찬성의견을 냈다는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반대 의견은 26.3%였으며, ‘모름·무응답’은 3.3%였다.
모든 지역과 연령, 정당 지지층 등에서 고르게 찬성 여론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찬성 76.6% vs 반대 21.5%)과 대전·충청·세종(74.9% vs 23.7%), 경기·인천(71.4% vs 25.5%)에서 70% 대의 찬성률을 보였다. 이어 서울(69.3% vs 23.7%)과 광주·전라(67.8% vs 28.8%), 대구·경북(67.3% vs 30.0%)에서도 찬성 의견이 60% 이상으로 조사됐다.
또 연령별로는 20대(81.3% vs 13.1%)의 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72.8% vs 24.4%), 50대(71.7% vs 25.2%), 40대(66.3% vs 29.6%)와 60대 이상(63.6% vs 34.5%) 순이었다.
더불어 정당 지지자별로 바른미래당(74.5% vs 21.7%),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4% vs 26.9%)에서 찬성 여론이 70% 이상을 기록했다. 자유한국당(68.1% vs 29.7%)과 정의당 지지층(68.1% vs 20.6%도 찬성률이 월등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1일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