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연이 MBC ‘용왕님 보우하사’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이소연이 14일 첫 방송한 MBC 새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응원이 되는 햇살 같은 여자인 심청이로 변신해 첫 회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극 중 심청이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드라마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심청이(이소연 분)는 사채업자에게 쫓기던 중 결국 위치가 발각됐고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몸을 피했다. 이어, 다리에 쥐가 난 청이가 물에 가라앉음과 동시에 어린 시절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그녀가 어떤 사연으로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는지 궁금증을 더했다.
특히, 이소연은 첫 방송부터 산 위를 뛰어오르거나 장애물을 피해 도망가고, 바다에 입수하는 등의 열혈 투혼을 발휘한 것은 물론 위험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는 심청이 캐릭터에 완벽 몰입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의 홍주(어린 청이)가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괴한에게 붙잡히는 모습이 그려지며 범상치 않은 스토리가 그려질 것을 예감케 했다.
한편, 이소연의 이미지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MBC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