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경제둔화 우려‧주요기업 실적 부진에 일제히 하락

뉴욕증시, 中경제둔화 우려‧주요기업 실적 부진에 일제히 하락

기사승인 2019-01-15 14:17:44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중국 경기 둔화와 씨티그룹 등 주요기업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6.11p(0.36%) 하락한 23,909.8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3.65p(0.53%)내린 2,582.61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65.56p(0.94%) 하락한 6,905.9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융주(0.73%)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유틸리티가(-2.23%)와 기술주(-0.92%) 등이 하락했다.

한편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시 대비 4.4% 감소했다.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 지난달 중국의 수입 역시 7.6% 감소했다. 이는 2016년 7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아울러 씨티그룹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예상치에 비해 부진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줄었다.

앞서 애플이 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주요기업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으며,골드만삭스는 올해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3%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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