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입대를 앞둔 그룹 비투비 멤버 이민혁이 남은 멤버들에게 “각자의 영역에서 마음껏 역량을 뽐내길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이민혁은 15일 오후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음반 ‘허타존’(HUTAZONE) 발매 기념 공연에서 입대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내가 (군대에) 가버리는 바람에 동생들만 남겨지게 돼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음달 7일 입대해 의무경찰로 복무하는 그는 “나라의 부름을 받아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므로 군대에는 당연히 가야 한다”며 “군대에 가기 전에 솔로 음반을 낼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비투비 멤버 가운데서는 서은광, 이창섭에 이어 세 번째로 군대에 가게 됐다. 리더 서은광을 대신해 ‘2기 리더’ 직을 맡고 있던 그는 “3기 리더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만약 3기 리더가 나온다면 동생들이 공평하게 복불복으로 뽑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민혁은 또 남은 멤버들을 언급하면서 “동생들은 형들이 없어도 잘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고 했다. “동생들이 건강 잘 챙기면서 하고 싶은 음악, 하고 싶은 일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며 “어떻게 보면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뽐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