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칵스의 키보디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숀이 악플에 칼을 빼들었다.
16일 소속사 DCTOM엔터테인먼트는 “숀과 관련된 무분별하고 상습적인 악성 게시글 게재 및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네티즌들에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에 대한 자료 수집은 이미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숀은 지난해에도 악플과 관련한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해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당시 숀 측은 피소자들의 어린 나이를 감안해 고소를 더 진행하지 않고 선처를 베풀었다. 소속사 측은 “그럼에도 심각한 수준의 악성댓글이 이어져 더 이상 합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펼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도를 지나친 악성 게시물 및 루머로 인해 숀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건전한 비판이 아닌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는 사례들에 대해 더는 좌시하지 않고,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숀은 지난해 음원차트에서 깜짝 1위에 오른 후 차트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등에서 정상에 오르자, 일각에서 순위 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 숀 측은 검찰에 수사 의뢰를 요청하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