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처음으로 솔루션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청파동 하숙골목의 고로케집과 피자집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6일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피자집을 운영하는 황호준씨는 솔루션 여부를 가릴 마지막 미션을 받았으나 결국 실패했다. 피자집을 찾은 시식단 20명 모두 식당 재방문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백종원 등 제작진은 솔루션 없이 촬영이 마무리 짓기로 했다.
황씨는 “(솔루션을 받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어려운 기회가 찾아왔는데 준비도 미흡했다. 너무 이른 시기에 행운이 찾아온 거 같다”며 “좋은 경험이었고 많은 공부가 됐다”라고 말했다.
같은 골목에 입점한 고로케집 사장 김요셉씨도 백종원과 긴 면담 끝에 솔루션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김씨와 백종원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자막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회기동 벽화골목 편이 전파를 탄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