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나경원, 의원직과 전재산 나와 함께 걸자”

손혜원 “나경원, 의원직과 전재산 나와 함께 걸자”

기사승인 2019-01-17 18:57:49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나경원 의원에게 "무책임한 상상력을 부끄러움 없이 발설할때는 뭐라도 걸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반격에 나섰다.

손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와 함께 의원직을 거시겠습니까 또는 저와 함께 전재산을 거시겠습니까”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손 의원은 “저와 함께 둘(의원직과 전재산) 다 거시겠나”라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 의원은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고 동창이다”라며 “이 사건은 단순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 의원에게 마지막 기회를 드리겠다”며 “징계 절차가 이뤄지기 전에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손 의원은 목포 ‘문화재 거리’가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되기 1년 6개월 전부터 가족과 지인 등 명의로 일대 건물 9채를 사들여 개발 이익을 노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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