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난적’ 아프리카에 완승을 거두며 '드림팀'의 역량을 증명했다.

SKT T1은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6일 진에어 그린윙스에 승리를 거둔 SKT는 2연승을 달렸다.

SKT는 ‘칸’ 김동하, ‘클리드’ 김태민, ‘페이커’ 이상혁, ‘테디’ 박진성, ‘마타’ 조세형‘이 선발 출전했다.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 ’드레드‘ 이진혁, ’유칼‘ 손우현, ’에이밍‘ 김하람, ’젤리‘ 손호경이 먼저 경기에 출전했다.

1세트 SKT 정글러 김태민과 미드라이너 이상혁이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 아프리카에게 끌려갔지만 이상혁의 우르곳이 더블킬을 올리며 단숨에 판도를 바꿨다. 김태민은 전장을 누비며 이득을 취했다. 김동하의 피오라도 바텀 라인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바텀 라인 2차 포탑까지 밀었다. SKT는 김동하가 탑으로 이동해 포탑을 미는 사이 나머지 팀원들이 드래곤을 사냥했다.

아프리카는 바론 둥지 근처에서 싸움을 걸었으나 SKT에게 역으로 당했다. 1세트 25분 조세형의 라칸이 궁극기를 통해 상대의 진영을 무너뜨렸고 SKT는 4명을 쓸어 담았다. 곧바로 바론도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 효과를 두른 SKT는 그대로 아프리카의 진영에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SKT는 오브젝트를 차지하며 우위를 점했다. 용과 전령을 얻은 SKT는 14분 드래곤 둥지 근처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더블킬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SKT는 곧바로 전령을 풀어 미드 1차 포탑을 밀었고 동시에 2킬을 추가했다.

흐름을 탄 SKT는 전장 전역에서 아프리카 선수들을 계속해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아프리카는 1킬을 따냈지만 저항을 이어가지 못했다. SKT는 22분 탑 라인에서 2킬을 추가했고 바론을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SKT는 아프리카의 집중 사격으로 인해 이상혁을 잃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아프리카 진영에서 벌어진 전면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후 넥서스까지 진격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종로 |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