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동료 DJ에게 성희롱 당해…이제 참지 않겠다”

DJ 소다 “동료 DJ에게 성희롱 당해…이제 참지 않겠다”

기사승인 2019-01-22 09:39:39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 중인 DJ 소다가 동료 DJ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면서 “이제는 참지 않겠다”고 밝혔다.

DJ 소다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내가 음악 홍보까지 도와주고 친구라고 생각했던 영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DJ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면서 당사자인 휴젤(HUGEL)과 나눈 SNS 대화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휴젤은 “난 그걸 원해”라고 했다가, DJ 소다가 “이건 성적인 괴롭힘”이라고 지적하자 “농담이니 심각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답했다.

DJ 소다는 “신체부위까지 언급한 저질스러운 성희롱을 해놓고 가벼운 장난이라니. 지금껏 살면서 많은 이들에게 이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성희롱들을 수없이 당해왔지만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역으로 보복을 당할까봐 그동안은 꾹꾹 참아왔다”며 “이제는 참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이런 일로 상처받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클럽과 페스티벌 등에서 공연하며 유명세를 쌓은 DJ 소다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산하 레이블 하이라인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작년 6월에는 워너뮤직과 음반 유통 계약을 맺고 해외 진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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