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양영자 “88 올림픽 금메달 못 따면 역적 될 분위기”

‘아침마당’ 양영자 “88 올림픽 금메달 못 따면 역적 될 분위기”

기사승인 2019-01-22 10:02:02

전 탁구 국가대표 선수 양영자가 88 서울올림픽을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88 서울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영자가 출연했다.

이날 양영자는 “88 올림픽 금메달이 확정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며 “올림픽 이전 해에 개최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현정화 선수와 복식으로 이미 금메달을 딴 상황이라 부담감이 있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역적이 되는 분위기 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 세대에선 여자가 탁구를 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활동적인 제 모습을 보고 선생님이 탁구를 추천해주셨다”며 “어렸을 때 예체능에 소질이 있었는데, 가만히 앉아서 하는 건 성격에 맞지 않았다. 그런데 탁구는 적성에 맞았다”고 말했다.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은 각계의 명사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다. ‘아침마당’은 매주 중 오전 8시25분에 방송된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KBS ‘아침마당’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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