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신곡 ‘이별손님’에 얽힌 특별한 사연

윤종신 신곡 ‘이별손님’에 얽힌 특별한 사연

기사승인 2019-01-23 10:32:46

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월호 ‘이별손님’이 23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이별손님’은 윤종신이 작사한 가수 김연우의 ‘이별택시’ 속 택시 기사의 시점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노래다. 이별해 눈물을 흘리는 손님에게 택시 기사가 전하는 위로의 말이 가사에 담긴다. 

노래는 박민우 작가가 윤종신에게 보낸 메일에서 탄생했다.

박 작가는 ‘월간 윤종신’ 앞으로 자신이 작사·작곡한 ‘이별손님’을 보냈고, 이를 들은 윤종신이 “노래와 이야기가 참신하고 좋다”고 화답해 작업이 성사됐다. 그동안 수많은 창작자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월간 윤종신 앞으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보내왔지만, 이것이 실제 작업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작가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어느날 ‘이별택시’를 듣다가 ‘가사 속에 등장하는 아저씨(택시 기사)의 마음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스쳤고, 택시 기사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를 상상했다”며 “택시 기사의 삶이 묻어나는 가사로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윤종신 프로듀서가 제 이야기에 공감해주신다니 정말 기쁘다”며 “‘월간 윤종신’의 기나긴 여정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이렇게 노래를 잘 쓰고 잘 만드는 친구들이라면 같이 작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가사의 발상과 화법도 마음에 들고, 끝까지 듣게 하는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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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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