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있지… ‘동생그룹’이 온다

[친절한 쿡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있지… ‘동생그룹’이 온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있지… ‘동생그룹’이 온다

기사승인 2019-01-24 11:59:12

연초부터 가요계에 신인 론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TOMORROW X TOGETHER), 있지(ITZY)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대형 가요기획사의 소속이라는 점과, 인기 아이돌의 ‘동생그룹’이라는 타이틀로 공개와 동시에 화제성을 끌어올리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이 몰린 것은 그룹 트모로우바이투게더입니다. 멤버가 한 명씩 공개 될 때마다 전 세계 K팝 팬들의 시선이 쏠렸죠. 멤버가 소개될 때마다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가 들썩였습니다. 멤버 5인 개인 인트로덕션 필름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도 벌써 4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이들이 멤버 공개만으로도 시선을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방탄소년단의 동생그룹으로 알려진 덕분입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5인조 아이돌 그룹입니다. 팬뿐만 아니라 가요계 관계자들도 눈여겨 볼 수밖에 없는 그룹이죠.

트와이스의 동생그룹 격인 있지(ITZY)도 멤버 공개를 마치고 출격을 준비 중입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있지 멤버 5인을 선보였습니다. 있지는 그룹 원더걸스, 미스에이, 트와이스를 연달아 성공시킨 JYP의 새 여성 그룹입니다. 현재 트와이스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있지는 어떠한 매력으로 K팝 팬들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있지는 선배 그룹인 트와이스와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있지의 콘셉트 사진을 통해 트와이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트와이스가 다인원에 다국적 그룹인 반면, 있지는 5인조 전원 국내파라는 것도 차이점입니다.

있지가 멤버를 공개한 이날, 데뷔 무대를 가진 신인 그룹도 있습니다. FNC엔터테인먼트가 AOA 이후 7년여 만에 내놓는 10인조 걸그룹 체리블렛은 이날 데뷔 기념 공연을 열고 “AOA 선배님들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빌보드가 선정한 2019년 기대되는 신인 가수 중 하나로 꼽힌 인들은 “언젠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그룹 빅스의 동생그룹인 베리베리, 마마무의 후배그룹 원어스가 같은 날 데뷔해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먼저 인사한 베리베리는 영상제작까지 직접 하는 ‘크리에이티브돌’로입니다. 원어스는 김도훈 프로듀서가 기획 단계부터 데뷔 앨범 총괄프로듀싱까지 맡아 주목받았죠.

1월부터 신인 그룹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누가 먼저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을지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올해 신인상 트로피의 행방이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누군가의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인정받기 위해서 오랜 시간 준비한 실력과 자신만의 매력을 아낌없이 펼쳐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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