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홍역 발생 비상체제 돌입

전북도, 홍역 발생 비상체제 돌입

기사승인 2019-01-24 15:22:28

전북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홍역 발생에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2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북지역 14개 시·군 선별진료 의료기관 17개소를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시·군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 의료기관 비상 연락체계 구축해 홍역 확산을 사전 차단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북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발열과 발진을 동반한 환자 분류 진료 ▲홍역 의심환자 진료 시 지체없이 신고 ▲의심환자에 대한 검체 채취·의뢰 및 환자관리 등 안내 교육·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도의 이번 조치는 지난 23일 10시 현재 전국 35명의 홍역환자 발생에 따른 것이다. 

전북은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이며 산발적 해외여행과 의료기관 및 공동시설 내에서 전파되고 있다. 

홍역병원체가 포함된 환자의 기침 비말이나 분비물 등이 호흡기 또는 손을 통해 인체 내로 들어오게 되면 홍역에 감염될 수 있다. 감염시에는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내 반점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치료는 격리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특별한 치료제는 없다. 안정 및 수분과 영양 공급, 그리고 보여지는 증상에 따른 치료인 대증치료를 통해 대부분은 쉽게 회복한다. 하지만 면역저하자나 영유아의 경우에는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더불어 눈 코 입 점막을 통한 병원체 침입을 막기위해 손씻기와 마스크사용을 권한다”며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파확산방지 및 접촉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도 의료기관에 방문하시기 전에 지역보건소로 전화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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