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왜 이러나...부적정 업무처리 만연"

"전북 부안군 왜 이러나...부적정 업무처리 만연"

기사승인 2019-01-25 15:05:35

전북 부안군이 결원이 없는 상태에서도 부적정하게 승진임용하거나 주민지원사업에 대한 세부계획서를 받지 않고 추진하는 등 부적정한 업무처리 행태로 전북도 감사에서 지적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부안군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시정 8건, 주의 7건, 시정주의 14건, 시정개선 2건, 시정주의개선 1건 등 총 32건에 대한 부적정한 행위를 적발 행정조치했다. 

또 훈계 27건과 회수 7억8천여만원, 감액 7억8천여만원, 추징 1억3천여만원 등 총 17억원에 대한 재정조치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는 부안군은 매년 700명여명의 승진임용, 근무성적 평정, 전보 등을 실시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7년 하반기 65명에 대한 정기 인사를 추진하면서 직급별 정원보다 현원이 많은 상태에서 조직을 운영하는 등 인사원칙을 훼손했다. 이에 전북도는 인사업무처리 관련자에 대한 훈계처분 등을 요구했다. 

주민보조사업지원의 경우는 보조사업자가 보조금 전용통장과 이와 연계한 전용카드를 개설 사용해야 되지만 이를 지도 감독하지 않았고 보조금 통장을 마을회 통장과 혼용하거나 누가 어디에 사용하였는지 알 수 없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전북도는 중장기계획과 주민지원사업비 집행 및 사후관리에 대한 시정과 훈계조치 했다. 

지난 2015년 농촌마을거점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출자금과 운영실적이 부족한 부적격 사업대상자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한 것도 적발됐다. 이에 전북도는 시설의 관리 운영에 대해서 개선처분을 내렸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는 보조금 관련 부적정 사유가 많았다"며 "지자체들의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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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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