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250억원으로 전년(2조249억)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5조1492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35조1446억) 보다 소폭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21.2% 증가한 1조8882억원을 나타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4월부터 신차종 대응을 위한 정비작업으로 일시적 조업중지(Shut Down)에 들어가면서 생산이 일부 감소했고 신흥국 환율하락 등 불리한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동화와 핵심부품 사업이 성장하고 A/S부품의 해외판매도 늘어나면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로컬브랜드와 글로벌 전기차업체에 핵심부품 수주를 공격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16억5700만 달러 규모의 핵심부품 해외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9조6440억, 영업이익 58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3%, 82.1% 늘어난 수치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