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싱싱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진안고원 딸기가 본격 출하돼 농한기 농가소득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진안군에 따르면 겨울철 틈새작목으로 영지하우스를 활용한 진안고원 겨울딸기를 시범 재배하고 있다.
군은 진안고원 특성에 맞는 작부체계 개선과 토지 이용률 높여 인삼과 영지 후작 개발에 뛰어 들어 지난해 영지 재배농가에서 하우스를 정비해 딸기 양액재배를 시작해 올 1월부터 본격 출하하고 있다.
고원지대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과육이 단단하면서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아 고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딸기는 세척 없이도 바로 먹는 경우도 많아 진안 농가에서는 친환경 미생물제 클로렐라 처리로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하고 딸기의 당도와 저장성 등 품질을 높이고 있다.
진안고원에서 재배한 딸기는 직거래 판매나 진안로컬푸드 매장에 납품해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처음 딸기를 재배한 박남조씨는“겨울철 특별한 소득 없이 보내다가 매일 딸기를 출하해 농가 소득에 큰 보탬이이 되고 있다”면서 “딸기재배 농가가 더 많이 늘어 진안고원 딸기 맛이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김필환 소장은“농가소득사업으로 시범재배가 어려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작지만 강한 농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