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12시40분께 경남 거제시 한 공원 인근 도로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를 개조한 캠핑카 안에서 A(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 캠핑카 안에 있던 일회용 부탄가스 난로가 작동(ON) 상태에 놓여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난로를 켜놓고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 밀폐된 텐트나 캠핑카 안에서 문을 닫고 난로 등 산소를 많이 소비하는 난방 기구를 켜두고 자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식당만 4번 턴 20대 구속
경남 거제경찰서는 심야 영업을 마친 주점과 식당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B(26)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B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6시께 거제시내 한 주점에 침입해 현금 44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씨는 지난 4일까지 주점 2곳과 식당 1곳에서 현금 132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 식당 1곳에서만 4번의 절도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