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유해발굴사업 제재 면제 승인…4월 개시

남북 유해발굴사업 제재 면제 승인…4월 개시

기사승인 2019-01-28 09:57:00

남북 간 6.25 전사자 유해방굴 사업과 관련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면제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28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남북 유해발굴 사업에 대해 지난주 중반 유엔 안보리가 제재 면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남북은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만 완료하면 유해 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장비 등의 북한 반출이 지장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비슷한 시점에 제재 면제를 신청했던 북측 구간 도로 공동조사를 위한 장비 반출에 대해서는 아직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미는 지난 17일 비핵화와 남북관계, 대북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남북 유해발굴 및 도로 공동조사 사업 관련 제재 예외에 공감했다. 그에 따라 정부는 안보리에 이들 사안에 대해 제재 면제를 요청했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9·19 남북군사합의서)에 따라 오는 4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유해 발굴사업을 벌일 전망이다.

안보리는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북한 내 철도 공동조사와 남북 철도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등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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