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에서 생산한 로컬푸드 직매장이 전주에 문을 열고 전주시민 입맛 공략에 나섰다.
28일 진안군에 따르면 전주시 호성동 자동차등록사업소 인근에 ‘진안 로컬푸드’ 직매장을 임시개장하고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상 3층의 신축 건물 1층(495㎡)에 자리를 잡고 신선채소류 코너, 가공품 코너, 정육 코너, 홍삼전문판매 코너, 홍삼카페 등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이 건물 2층에는 신선한 진안고원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로컬식당도 문을 열었다.
건물 앞에는 고객편의를 위한 넓은 주차장과 3300㎡ 규모의 큰 광장도 있어 제철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수시로 열 계획이다.
직매장은 진안에서 가까운 송천동, 호성동 일대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교통편에서도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군은 직매장 공식 개장에 앞서 관리위탁자를 선정해 농산물 공급체계를 갖추고 300여개 이상의 품목을 꾸준히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홍삼한우, 진안돼지고기, 진안군수 인증 홍삼제품 20가지 등 품질 좋은 진안농산물이 가득해 전주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충분한 강점을 갖추고 있다는 판단이다.
군은 한 달간 시범운영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보완과정을 거쳐 내달 22일 직매장을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시범운영 기간 농산물 수급상황 등을 면밀히 파악해 정식 오픈 때까지 시스템 운영 전반에 대한 보완작업을 완벽히 마치고, 지역 농민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전주시민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직매장으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