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연구원생 2명 실험실 PC로 2년 넘게 ‘비트코인’ 채굴

경상대 연구원생 2명 실험실 PC로 2년 넘게 ‘비트코인’ 채굴

기사승인 2019-01-28 17:34:02



경남 진주지역 국립대 경상대학교 대학원 연구원생 2명이 실험실 컴퓨터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2년 넘게 채굴하다가 뒤늦게 학교에 적발됐다.

28일 경상대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연구원 A(34)씨 등 2명이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년6개월 동안 학과 교수 실험실 PC 13대와 개인용 PC 4대를 동원해 암호화폐의 하나인 ‘비트코인’을 채굴하다가 적발됐다.

학교 측은 지난해 11월 제보를 받아 자체 조사한 결과 제보 내용이 사실인 것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이들의 연구원생 신분을 박탈하고 절도‧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또 이들이 비트코인 채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상당한 전력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전기요금 570만원을 변상하도록 요구했다.

연구원생 2명은 전기요금 570만원을 즉각 변상했다.

학교 측은 이들의 지도교수에 대해서도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경고 조처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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