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하면서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된 남편 A씨와 이혼했다.
김나영은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온전히 믿었던 남편과 신뢰가 깨져 더는 함께할 수 없기에 두 아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며 이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 역시 “유튜브를 통해 언급한대로, 김나영은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삼가 주시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나영은 2015년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결혼 이후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남편이 하는 일을 정확히 잘 모른다”고 말했던 그는 A씨가 구속됐을 당시에도 소속사를 통해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됐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과했다.
사건 보도 이후 비공개로 전환했던 SNS 계정도 다시 열었다. 김나영이 유튜브 방송 소식을 알린 글에는 “응원하겠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줄을 짓는다. 소속사 측은 “김나영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