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성큼 다가왔다.
30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후안리(이섭대천로) 은혜떡방앗간에서 설을 앞두고 가래떡 뽑기에 분주하다.
적당히 물에 불린 쌀을 곱게 갈아서 시루에 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가래떡을 빼는 방앗간 풍경은 늘 정겹다.
떡국을 만들기 위해 긴 가래떡을 뽑는 것은 가래떡처럼 길게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은혜방앗간 김영희 사장(59)은 “요즘은 미리미리 떡을 만들어서 예전처럼 길게 줄서서 가래떡을 뽑는 풍경은 구경하기 어렵다”면서 “솔직히 요즘은 떡도 덜 먹고 경기도 안 좋아서 손님이 적은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