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 2.25~2.50% 동결…“향후 금리인상 인내심”

美연준, 금리 2.25~2.50% 동결…“향후 금리인상 인내심”

기사승인 2019-01-31 09:06:06

미국이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했다.

연준은 향후 금리 결정도 인내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 전개와 '낮은'(muted)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그간 성명에서 사용해왔던 '추가적·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도 삭제했다. 연준은 아울러 미 경기상황 평가도 지난해 12월 '강한'(strong)보다 약화한 '탄탄한'(solid)으로 변경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올해 금리 인상횟수도 기존 3회에서 2회로 줄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 탈퇴),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환경에서 우리는 경기전망 평가에 있어 인내심을 가짐으로써 경제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연준은 이와 더불어 필요 시 보유자산 축소 계획 속도를 늦추는데 열려 있다고도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