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의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매김한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이 새 주인을 맞았다.
호텔현대 울산·경주·목포, 강릉 씨마크호텔을 운영중인 라한호텔 그룹의 다섯번째 체인 호텔로 새 출발하게 된 것.
'라한호텔 포항'은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의 3성급 호텔로 160개 객식, 뷔페 레스토랑 1곳, 연회장 2곳, 대형 웨딩홀 등을 갖추고 있다.
건물 전체면적 7만1516㎡ 규모로 준공 당시 숙박과 쇼핑이 가능한 복합상가 형태로 세워져 호텔 건물 내 편의점, 커피숍, 레스토랑, 키즈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있다.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스탠다드 디럭스룸을 비롯해 온돌, 패밀리 스위트, 센터 스위트, 코너 스위트 등 총 7가지 종류의 객실을 갖췄다.
또 160실 전 객실에서 영일대해수욕장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깔끔한 객실 인테리어와 통유리창 너머로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포항시내 호텔 가운데 가장 높은 투숙률을 기록하고 있다.
호텔 측은 기존 같은 건물 4~5층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누벨 마리에 웨딩홀을 '라한호텔 웨딩&컨벤션'으로 이름을 바꾸고 직접 운영한다.
웅장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그랜드볼룸 웨딩홀과 신부대기 폐백실, 메이크업룸, 드레스룸, 최대 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식사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라한호텔 그룹은 이번 포항호텔 인수를 통해 자사가 운영중인 호텔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포항을 비롯해 울산, 경주, 목포, 강릉 등 관광산업도시 위주의 호텔 투자를 통해 비즈니스·레저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라한호텔은 전 지점에서 포인트 적립, 회원 전용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클럽 라한(Club LAHAN)' 무료 멤버십을 론칭해 고객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오는 3월부터는 라한호텔 포항에서도 클럽 라한 멤버십 가입, 회원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이성호 라한호텔 포항 총지배인은 "포항의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한 라한호텔만의 시그니처 상품을 개발해 경북도내 랜드마크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