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갯벌 세계유네스코 등재 여부 관심

고창 갯벌 세계유네스코 등재 여부 관심

기사승인 2019-02-01 13:55:36

전북 고창군이 국내유일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무형유산을 모두 보유한 도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창군은 고창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등재신청서를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의 갯벌은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대표적 갯벌인 전북 고창을 비롯한 충남 서천,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 총 4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한국의 갯벌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나며, 저서동물, 염생식물은 물론, 흰물떼새,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 종의 서식처로 호평 받고 있다. 또 지형적·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형식 검토를 거친 뒤, 올해 3월부터 2020년3월까지 각각의 심사기구인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의 심사를 거쳐 2020년 7월께 열리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2번째 세계자연유산이 된다. 

특히, 고창군은 ‘대한민국 유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고창지석묘), 세계자연유산(고창갯벌),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고창농악, 고창판소리)을 모두 보유한 진정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 인정받게 된다.

고창=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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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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