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버닝썬’ 직원 단톡방 공개…“VIP룸 성관계 영상도 확인"

디스패치, ‘버닝썬’ 직원 단톡방 공개…“VIP룸 성관계 영상도 확인"

기사승인 2019-02-03 16:43:22

그룹 빅뱅의 승리가 운영한 것으로 유명세를 탄 클럽 '버닝썬' 운영자들의 단체 대화방이 폭로됐다. 

3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버닝썬'의 MD들이 공개한 대화방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MD는 룸 안에 만취한 여성을 데려다 주는, 이른바 ‘홈런’으로 손님을 끌어 들인다. ‘물게(물 좋은 여성 게스트)’를 VIP룸 고객에게 데려가면, 그 안에서 성희롱, 성추행 등 각종 성범죄가 일어나는 정황이 드러났다. 

디스패치는 또 단체 대화방에서 “버닝썬 VIP룸에서 일어난 성관계 영상도 확인 했다”며 “클럽 관계자끼리 몰래 찍고 돌려 본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대화방에는 "지금 룸에서 ○○ 중", "버닝에서 홍콩 간다" 등의 대화가 오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물뽕'(마약류)과 관련해, 버닝썬 관계자는 “VIP가 홈런을 치면, 다시 찾을 확률이 커진다. 그래서 일부 MD들은 물뽕을 몰래 주기도 한다. 여성 게스트들이 순간 의식을 잃을 수 있으니까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폭로했다. 

한편 승리는 2일 인스타그램에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승리는 클럽의 경영과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직원들은 그를 대표로 부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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