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가 아구에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아스널에 승리를 거뒀다.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처진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맨시티-아스날' 경기에서 홈팀 맨시티가 아스날에 3-1로 완승을 거두며 리그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반 1분도 채 안되서 맨시티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아구에로가 왼쪽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
아스날은 전반 10분 토레이라가 올린 코너킥을 몬레알이 백헤딩으로 연결했고, 이를 코시엘니가 다시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막판 맨시티는 다시 한번 추가골을 뽑아냈다. 왼쪽지역에서 로빙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수비와 골키퍼 사이로 낮고 빠른 논스톱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구에로가 이 공을 손쉽게 마무리했다.
후반 16분 스털링이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을 돌파해 강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레노 골키퍼의 손에 맞은 공이 문전 앞으로 흐르며 쇄도하던 아구에로가 달려들어 이 공을 밀어 골로 만들었다. 이 골로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 무대 10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59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토트넘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