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귀농·귀촌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을 늘려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무주군은 올해 귀농 · 귀촌 지원에 총 5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올해 귀농 · 귀촌인들의 조기정착을 위해 집들이 비용과 농가주택 수리, 건축설계비, 고령 은퇴 도시민의 영농 및 생활 지원, 청장년 귀농· 귀촌 활성화 지원, 귀농 · 귀촌의 집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민과 화합과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지원하는 집들이 비용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전입한 귀농 · 귀촌인 가구당 30만원을 지원한다.
농가주택수리비는 빈집 리모델링과 보일러교체, 지붕 및 부엌 개량 등에 세대에 5백만원(자부담 50만원)이 지원된다.
건축설계비는 귀농 · 귀촌을 위해 전입한 지 3년 이내의 세대 중 올해 건축신고를 마쳤거나, 건축신고가 가능한 세대에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생계가 어려운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고 영농창업을 위해 세대 당 500만원을 지원(자부담 50만원)하는 청장년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사업(경영체 등록 기간이 5년 이상 경과 제외, 만 51세 이상 지원 제외)도 추진한다.
고령 은퇴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을 돕기 위해 세대 당 150만원을 지원(만 64세 이하 지원 제외)한다. 지원금은 영농 기자재 구입과 소모성 집기류 구입 등에 쓸 수 있다.
이와 함께 예비 귀농인에게는 한시적 거주공간인 귀농인의 집을 임대지원할 계획이다.
무주군 농업지원과 강명관 귀농 · 귀촌 팀장은 “귀농 · 귀촌상담이 꾸준히 늘면서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무주군에는 지난 2013년부터 총 1630세대, 2451명이 귀농·귀촌 인구로 새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