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경방사선감시시스템 구축

포항시, 환경방사선감시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19-02-07 15:53:18

 

경북 포항시가 지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지점 3곳에 환경방사선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환경방사선감시시스템은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 특성을 고려, 자체적인 환경방사선감시망을 보유하고자 설치됐다.

환경방사선감시시스템은 방사선량을 초단위로 측정해 원격 전송한다.

실시간으로 방사선량을 확인할 수 있어 비상사태 시 즉각적인 응급·구호조치가 가능하다.

포항지역에는 기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관리하는 환경방사선감시기가 2곳(오천, 대송)에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지진 발생 후 우려되는 방사능 비상사태를 완벽하게 대비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체적으로 3곳(오천 1, 장기 2)에 추가 설치해 보다 촘촘한 방사선 감시망을 구축하게 됐다.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여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 평상시 환경방사선은 지질, 토양 등 환경조건과 강우 등 기상조건에 따라 변동은 있으나 0.05~0.3μSv/h(시간당 마이크로시버트) 범위다.

포항지역은 최근 5년간 평균 0.097μSv/h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범위였다.

방사선량이 0.2μSv/h 이상 1.0μSv/h 미만일 경우 주의 단계, 1.0μSv/h 이상 1000μSv/h 미만은 경고 단계, 1000μSv/h 이상일 경우 비상단계로 옥내 대피 경보가 발령된다.

시는 KINS와 환경방사선 자료를 공유하고 자체 시스템과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홈페이지를 통해 관측된 자료를 제공, 방사선 노출위험을 사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앞으로 스마트 지진방재시스템과 지진 전조 감시 연구를 위한 지하수 관측소도 확대 설치해 지진 대응역량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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