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성추행당하고 노출 사진이 유포됐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24)씨 측이 악플을 단 네티즌 10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양씨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7일 오후 4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서초경찰서를 찾아 “지난번 재판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악플로 양씨가 심신에 큰 상처를 입고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오늘을 시작으로 추가 고소할 계획”이라며 “수많은 사람의 범죄 행위이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악플의 양이 너무 많아 순차적으로 (고소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양씨는 지난달 9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악플러들은 나뿐 아니라 내 가족까지 도마 위에 올려 난도질했다”며 “모두 법적 조치하겠다. 단 한 명도 빼놓을 생각이 없다. 인생을 다 바쳐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