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기자, 손석희 사장 검찰에 맞고소

프리랜서 기자, 손석희 사장 검찰에 맞고소

기사승인 2019-02-07 17:46:22

손석희(63) JTBC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가 손 사장을 맞고소했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손 사장을 협박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을 통해 손 사장의 폭행과 협박, 허위사실 유포 때문에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손 사장이 지난 2017년 일어난 자신의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 일본식 주점에서 자신을 폭행했다며 마포경찰서에 신고했다.

이에 손 사장은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김씨를 검찰에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JTBC는 입장문을 내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손 사장을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며 “(취업청탁을 거절하자) 김씨가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사안의 전부”라고 밝혔다.

경찰은 폭행 논란이 불거졌던 주점 내부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사장은 오는 1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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