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에서 2살짜리 아동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안산과 시흥을 중심으로 홍역 환자가 나왔으며 남양주는 처음이다.
11일 남양주보건소는 와부읍에 사는 아동 1명이 홍역 판정을 받아 자택 격리 후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아동은 지난 1일 홍역이 의심돼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뒤 7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소는 이 아동과 가족을 자택 격리한 뒤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 접촉자와 감염 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앞서 남양주에서는 지난 2일 3살짜리 아동에게 홍역 양성 반응이 나와 정밀검사한 결과 예방접종에 따른 일시적인 증상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118명이 홍역이 의심돼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9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