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차에 접어든 그룹 나인뮤지스가 팀을 해체하고 개인 활동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11일 나인뮤지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계약 기간 만료 등의 사유로 당사와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한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나인뮤지스는 신곡과 팬미팅으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오는 14일 정오 디지털 싱글 ‘리멤버’(REMEMBER)를 내는 데 이어 오는 24일 서울 한성대학교 낙산관에서 팬미팅을 연다.
스타제국은 “나인뮤지스 멤버들과 나인뮤지스를 한결같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마인(나인뮤지스 팬클럽)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향후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0년 9인조로 데뷔한 나인뮤지스는 큰 키와 늘씬한 몸매를 앞세워 ‘모델돌’로 이름을 알렸다. 여러 차례 멤버 교체를 겪으면서도 ‘돌스’(Dolls), ‘드라마’(Drama), ‘와일드’(Wild), ‘뉴스’(News) 등의 노래로 인기를 얻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