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올라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10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참석해 “한국에서 자라면서 이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꿨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싱어송라이터 허(H.E.R.)에게 트로피를 주며 미소 지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의 ‘핫 스타’였다. 그래미 측은 카밀라 카베요, 마일리 사이러스, 돌리 파튼,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 사이에 방탄소년단의 자리를 마련했다. 공연을 보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여러차례 화면에 담아내기도 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시상식을 생중계하면서 “카메라가 여러 차례 방탄소년단을 비췄다. 그것 자체가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을 뚜렷이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방탄소년단이 아직 (그래미에서) 공연을 하진 않았다”며 “(앞으로는) 공연 무대에도 오르고 상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