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오는 27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국당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11일 국회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는 없으며, 일정 연기를 재고한다는 등의 얘기는 없었다”면서 “전당대회 보이콧을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지 우리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선관위는 후보자 간 TV토론과 유튜브 생중계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를 포함한 6명의 당권 주자들은 2·27 전당대회와 북미 정상회담 시기가 겹치는 것을 이유로 전대 일정을 2주 이상 늦추지 않으면 후보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선관위 회의 직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