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석이 여진구와 우정을 싹 틔우기 시작했다.
윤종석(장무영 역)이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타락한 왕을 버린 자책감으로 궁을 떠난 후 위기에 빠진 여진구(하선 역)를 지키고 그를 위협하는 배후를 추격하기 위해 환궁한 가운데, 여진구와의 이색 케미를 발산하는 윤종석의 훈훈한 존재감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된 10회에서 장무영(윤종석 분)은 새벽녘 홀로 검술 연습을 하는 하선(여진구 분)의 엉성한 검술 실력을 지적했고, 이에 하선이 “헌데 갑자기 말은 왜 높이나?”라고 묻자 “존대를 해야 저도 안전하고, 전하의 안위도 보장될 것입니다”라고 답하며 하선의 정체를 안 후에도 예를 갖추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하’라는 호칭에 놀란 하선이 “자네도 나한테 반한 게로군?”라고 농담을 던지자 이를 어이없는 웃음으로 받아치는 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무영이 하선에게 충성을 바치기로 결심하며 두 사람이 신하와 군주를 넘어 우정을 나누는 관계로 발전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무영이 하선의 요청에 따라 무술 과외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짐은 물론 하선과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로 주호걸(이규한 분)로부터 질투를 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세 남자의 삼각 브로맨스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한편, 윤종석과 여진구의 우정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tvN ‘왕이 된 남자’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