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정부에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승인과 저도 반환”을 촉구했다.
변 시장은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기초자치단체장과 소통과 협력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진행됐다.
변 시장은 이 자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국토부에서 보류 중인 거제해양플랜트 국가 산단 최종 승인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당면 현안을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변 시장은 또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에게 “거제시민의 오랜 숙원인 저도 반환 문제를 청와대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추진해 달라”며 서면건의서를 전달했다.
거제 저도는 거제시 장목면에 있는 섬으로, 면적은 43만여㎡이며 소유자는 국방부이고, 해군본부가 관리하고 있다.
저도 소유권 반환 문제를 두고 민‧관‧군 협의회가 구성돼 논의 중이지만 이견을 보이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변 시장은 22일 “세계 최고 조선해양강국을 견인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 조선해양플랜트국가산단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고, 최종승인만 남은 상황에서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의지와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