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018년 매출 1조 3349억…전년 대비 3.6% 증가

GC녹십자, 2018년 매출 1조 3349억…전년 대비 3.6% 증가

기사승인 2019-02-13 11:25:18
GC녹십자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1조334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줄었고, 당기순이익 규모는 343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주력인 혈액제제 사업 부문 등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GC녹십자의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2.4% 늘어났다. 부문별로 보면 혈액제제 사업의 매출 규모가 3.9% 증가했고, 전문의약품 부문도 8.9%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매출 역시 혈액제제의 중남미 수출 증가에 따라 10.1%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백신 사업의 경우 자체 생산 품목인 독감백신의 내수 판매실적이 경쟁 심화 속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냈지만, 외부 도입 상품은 공급 지연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다소 부진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5% 감소했으며, 특히 2018년 4분기에 5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2018년 4분기에 29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9.6% 감소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수익성 변동 폭이 컸던 이유로 연구개발 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3% 증가했고, 지속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자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으로 매출 원가상승 등을 제시했다. 또 연결 대상인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랩셀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수익성 둔화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는데 GC녹십자랩셀의 경우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대비 44.2% 증가한 측면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신규 수출 국가 개척 등으로 인한 해외 사업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형 성장과 R&D 투자 확대 기조를 지속하고,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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