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지역대학과 협력사업 발굴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지난 12일 협력사업 발굴 실무기구인 '관·학 협력 실무위원회'를 첫 회의를 가졌다.
관·학 협력 실무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동국대, 위덕대, 경주대, 서라벌대 등 4개 대학 실무 팀장급과 시 소통협력관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대학 측은 서라벌대의 유휴 기숙사 활용방안, 대학발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시 4개 대학 참여, 각종 공모사업 신청 시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을 요청했다.
시는 대학생 주소지 이전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경주학 교양강좌 개설, 동아리 봉사단 활동 시 지역 우선 고려, 대학 시설물 개방, 도서관 이용료 감면 등을 건의했다.
양측은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관·학 협력 실무위원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성락 시민소통협력관은 "대학을 지역 활성화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